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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결...오후 계약 체결


입력 2019.12.27 09:43 수정 2019.12.27 09:53        이홍석 기자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금호산업이 27일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 안건을 의결하고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금호산업은 이날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계약 체결에 앞서 오전에 이사회를 개최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에 이어 오후에 HDC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양측이 협상 과정에서 구주가격과 우발채무손해배상 한도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며 계약 체결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결국 연내 계약 체결이 이뤄지게 됐다.

매각 협상의 쟁점이었던 구주 매각 가격은 결국 HDC 컨소시엄의 요구대로 3200억원대로 결정됐고 우발채무 손해배상한도는 금호산업측의 입장을 반영해 9.9%로 최종 합의되는 등 서로 한발씩 양보해 결국 합의를 이뤘다.

양사간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면 HDC는 약 2조5000억원 가량의 인수금액 가운데 금호산업에 3200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2조1800억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 확충에 활용하게 된다.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전경.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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