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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조직개편 단행…소비자보호 강화 방점


입력 2019.12.27 07:47 수정 2019.12.27 07:47        부광우 기자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금융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협업 시너지' 극대화 추진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금융환경 변화 대응력 제고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협업 시너지' 극대화 추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선포한 넥스트(NEXT) 2030 경영원칙에 입각해 내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달 하나금융은 고객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리셋(Reset) ▲리빌드(Rebuild) ▲게임(Game) 등 3대 경영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 추진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실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함으로써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고 전했다.

경영기획그룹 하에는 사회가치본부가 신설됐다. 이는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 활동 프로세스를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사회가치본부는 하나은행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 상품과 비즈니스를 사회적 지원체계와 연계함으로써 체계적인 사회책임 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상품서비스 본부도 꾸려졌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투자상품서비스본부 내 신설되는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손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글로벌과 디지털, WM, 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의 핵심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각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부문장의 책임경영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각 핵심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각 사업 부문 간의 적극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과정의 신속성을 제고하고, 각 부서별 기능의 융합을 통한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영업현장에 대한 빠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에 맞춰 시행된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원칙은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 등이 꼽힌다.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발탁해 능력 중심의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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