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일자리 창출 사업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46일 간 진행됐으며, 총 409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재단 측은 내·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진을 구성해 총 네 차례에 걸쳐 심도 깊은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1차 심사에서 43건, 2차 심사에서 23건, 3차 심사에서 11건을 선정하고 최종 4차 프레젠테이션 심사에서 11건의 수상작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상에는 최웅배 씨 외 1명이 출품한 '금융왕진서비스'가, 최우수상에는 대학원생인 윤인호 씨가 출품한 '청년의 자립을 위한 희망 화분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1개 작품 3000만원 ▲최우수상 1개 작품 2000만원 ▲우수상 2개작품 각 1500만원 ▲장려상 7개 작품 각 1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의 상금과 재단 이사장 표창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 타당성을 검토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사업추진 현실화가 가능한 사업으로 선정 시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사업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정부기관이나 유관기관에도 공유해 정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민병덕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써 청년실업해소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산별 노사 합의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지난해 10월 4일 출범했다. 재원은 10만여명의 금융노조 노동자들과 33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약 2000억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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