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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3곳 중 1곳 자금사정 악화…“정책자금 확대 절실”


입력 2019.12.26 12:09 수정 2019.12.27 09:09        김희정 기자

중기중앙회 금융이용 실태조사

중기중앙회 금융이용 실태조사

세제개편 내용 중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 ⓒ중소기업중앙회 세제개편 내용 중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지난해 대비 자금 사정이 악화해 정책자금 확대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 비율이 32.2%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신규대출을 받은 기업 28.2%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택했다. 대출한도 부족(17.5%),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16.9%),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의 심사(16.4%) 등도 대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를 묻는 말에는 가장 많은 61.0%가 정책자금 지원 확대라고 답했다.

이어 불황 시 중소기업 대출 축소 관행 개선(26.8%), 담보대출 의존 관행 개선(24.0%), 장기대출 확대(22.6%) 등의 순이었다.

내년 용도별 자금 수요 전망에 대해선 인건비 지급(39.6%), 구매대금 지급(38.8%)이라는 답이 많았다.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을 꼽은 비율은 각각 4.2%, 3.4%에 그쳤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내수침체 장기화, 인건비 상승, 글로벌 리스크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불황 시 대출 축소 개선 요구는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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