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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역…충북 괴산·경북 안동 선정


입력 2019.12.26 11:08 수정 2019.12.26 11:10        이소희 기자

영농편의·데이터 기반 영농 시범운영, 3년간 약 250억원 지원

영농편의·데이터 기반 영농 시범운영, 3년간 약 250억원 지원

노지 스마트농업 개념도 ⓒ농식품부 노지 스마트농업 개념도 ⓒ농식품부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노동집약적·관행농업(경험) 위주의 노지 농작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으로 전환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도를 대상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공모·평가한 결과 대상지를 충북 괴산과 경북 안동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온실과 축사 위주의 스마트농업을 노지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0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공모한 결과 3개 시・도가 응모했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대면) 평가를 통해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적용대상 시설․장비와 면적 등 사업범위가 확대돼,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한 2개 시․도에 각각 3년간 약 250억원 규모가 지원, 시범운영 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충북도와 경북도는 스마트농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로 이루어진 사업단을 구성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작물과 지역여건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특히 콩 주산지인 괴산군과 사과 주산지인 안동시는 공모에 제시한 사업대상 농지에 스마트 영농에 필요한 기초기반, 장비, 시설 등을 조성해 3년간 시범운영하게 된다.

최소 50ha 이상으로 집단화·규모화 된 지역에 현장 적용 가능하거나 실증 가능한 장비(용수․관수 ICT 장비, 스마트농기계 등)를 활용해 생산분야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한다.

또한 기존 농산물유통시설에 정보통신기술 장비를 추가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수급예측, 가공․유통관리 등을 효율화할 수 있게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자동화 장비를 통해 농작업의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수급예측과 노지 스마트농업인 육성, 국산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 등을 통한 기술개발을 촉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자문위원회를 구성, 공모에 제출한 계획서를 보완해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내년 상반기에 대상 농지에 기초기반 조성하고 적용 가능한 시설․장비를 설치한 후, 하반기부터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영농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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