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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낮춰주겠다"…보이스피싱 인출책·전달책 구속


입력 2019.12.25 15:38 수정 2019.12.25 15:38        스팟뉴스팀

대출 금리를 낮춰주겠다거나 국세청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이들이 구속됐다.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 상당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1명과 인출책 1명을 검거, 사기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출책 A(48)씨는 지난 19일 청주의 한 금융기관에서 1700여만원을 찾으려다가 이곳 직원의 신고로 검거됐다. A씨는 피해자 B(61)씨에게 대출 금리를 낮게 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다른 금융기관에서 피해자 C(25)씨가 인출한 800만원을 넘겨받은 전달책 D(24)씨 역시 경찰에 붙잡혔다. D씨는 자신을 국세청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당신 통장이 불법행위에 연루됐으니 현금으로 인출해 우리 직원에게 줘라. 연루 여부를 확인한 후 돌려주겠다"며 C씨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씨가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가 다시 신고를 취소하자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에 출동했다. D씨는 돈을 받은 뒤 자취를 감췄으나 경찰은 피해자가 더 전달할 돈이 있는 것처럼 속여 불러낸 뒤 현장에서 검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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