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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통가, 모처럼 ‘함박웃음’…온‧오프라인 모두 증가


입력 2019.12.25 11:00 수정 2019.12.25 09:08        배군득 경제부장

산업부,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대형유통점 매출 상승”

산업부,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대형유통점 매출 상승”

11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유통업체 매출증감율 추세 ⓒ산업통상자원부 11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유통업체 매출증감율 추세 ⓒ산업통상자원부

11월 유통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 효과로 모처럼 웃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유통점은 마이너스로 돌아선지 2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2.4%)과 온라인 부문(14.8%)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동월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그동안 온라인에 집중됐다. 월 평균 10% 성장을 이어간 탓에 오프라인 유통가는 뒷전으로 밀렸다.

산업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업태 매출이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쇼핑행사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상승했다”며 “온라인 역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할인행사로 식품·가전 등 전반적인 부문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11월이 쇼핑행사 기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유명브랜드(22.4%), 가전‧문화(11.6%), 생활‧가정(9.3%) 등 모든 상품군 매출 올랐다.

오프라인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 백화점(3.1%), 대형마트(0.8%), 편의점(4.6%) 매출이 증가하고 준대규모점포(SSM, -3.3%)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 SSM는 상품구색이 비슷한 대형마트 할인행사 강화로 매출이 다소 줄었다.

백화점은 계절마감 행사를 강화한 해외유명브랜드(22.4%)와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 가정용품(18.3%) 매출이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마트는 11월 할인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 가전‧문화(1.1%)와 식품(2.0%) 매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의 11월 매출 증가는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명절 영향으로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전년 동월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했지만 명절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매출 증가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온라인 부문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11월 쇼핑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온라인판매중개(15.2%)와 온라인판매(13.7%) 모두 전년동월 대비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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