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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이적' 부인 손석희 "앵커 하차, 내가 동의…서복현 기자에게 힘 줘라"


입력 2019.12.24 16:36 수정 2019.12.24 16:49        스팟뉴스팀

"앵커 하차, 사측이 제안했지만 내가 동의한 것

MBC 사장 지원설, 음해용 지라시…제안 없었다"

"앵커 하차, 사측이 제안했지만 내가 동의한 것
MBC 사장 지원설, 음해용 지라시…제안 없었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국회사진취재단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국회사진취재단

타서 이적설이 돌았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다음 달 '뉴스룸' 앵커석에서 물러나는 배경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사측이 앵커 하차를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JTBC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전 사측과 얘기한 바 있다. 경영과 보도를 동시에 하는 건 무리라는 판단은 회사나 나나 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렇게 이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내가 급작스럽게 내려간다고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아마도 내가 좀 더 앵커직에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해서였겠지만, 설사 그렇다 해도 결국 하차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늘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손 사장 앵커 하차를 두고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 등에서 사측을 상대로 비판 성명을 낸 점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손 사장은 앵커 자리를 물려받게 된 서복현 기자에 대해선 "너무 강력히 사양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가 밀어붙였다"며 "그에게 힘을 주시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총선 출마설과 MBC 사장 지원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라시'(각종 소문을 담은 정보지를 뜻하는 속어)는 지금도 열심히 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음해용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 것"이라며 "타사 이적설도 도는데 나는 제안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오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나는 이제 카메라 앞에서는 물러설 때가 됐다"며 "누가 뭐래도 JTBC는 새해 새 전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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