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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입력 2019.12.23 12:16 수정 2019.12.23 12:18        이소희 기자

해양쓰레기로 만드는 재활용 제품…대상에 ‘고래 도어스토퍼’ 선정

해양쓰레기로 만드는 재활용 제품…대상에 ‘고래 도어스토퍼’ 선정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23일 ‘고래 도어스토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은 해양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11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총 145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해수부는 관련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5점을 선정했으며, 올해의 경우 업사이클링 기념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모해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수상작 ‘고래 도어스토퍼(이충연作)’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재로 고래 등 다양한 해양생물 형태의 도어스토퍼를 제작해 창의성과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어스토퍼는 문이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문 아래에 끼워넣는 고정장치를 말한다.

최우수상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제작된 휴대전화 뒷면 손잡이인 ‘바다를 품은 그립톡(최진영作)’과 재생원사로 제작된 우산인 ‘OCEAN-BRELLA(박예닮作)’가, 우수상은 ‘WINC planter(화분, 심준보作)’, ‘Re:scue(안전구조장비, 손표영作)’, ‘문화재모형(손민석作)’, ‘바다를 청소하는 빗자루(엄란이作)’, ‘거북 가방(폐잠수복 활용, (허지원作))’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향후 수상작들은 해양환경 행사 및 캠페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성용 해수부 해양보전과장은 “해양쓰레기는 염분, 이물질 등으로 인해 재활용 비용이 아주 낮은 편”이라며 “기술 개발, 전처리 시설 설치, 수요 창출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 재활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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