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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대세” 플렉시블과 동반 성장하는 플랫 디스플레이

  • [데일리안] 입력 2019.12.21 06:00
  • 수정 2019.12.20 22:45
  • 이도영 기자

중소형 OLED 성장…고가형 플렉시블·중가형 플랫 적용

올림픽 특수에 대형 TV 교체 수요로 면적 9.1% 증가

중소형 OLED 성장…고가형 플렉시블·중가형 플랫 적용
올림픽 특수에 대형 TV 교체 수요로 면적 9.1%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 라이트’ 렌더링 이미지.윈퓨쳐 캡처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 라이트’ 렌더링 이미지.윈퓨쳐 캡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성장세 속에서도 플랫(평면) 디스플레이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초고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플렉서블 채택이 증가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TV에서 플랫의 비중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면서 플렉시블과 플랫 등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의 등장과 함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노트북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중국 출시 2초 만에 매진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했고 가로 방향을 축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방식의 차세대 갤럭시 폴드의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사용자들의 구매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초고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플렉시블이 채택되는 가운데 중고가형 제품에는 여전히 플랫 디스플레이가 주로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폴드 가격은 중국에서 1만5999위안(약 265만원)으로 초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도 이를 인식한 듯 플랫 디플레이가 적용된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삼성전자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2020년 모델 ‘갤럭시A51’은 엣지가 없는 형태의 6.5인치 풀(Full) HD+(1080 x 2400) 슈퍼아몰레드 인피티니-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소비자 판매가는 799만동(약 4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 첫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10e’와 17일(현지시간) 독일·미국 등 외신매체가 공개한 ‘갤럭시노트10 라이트’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양 측면이 곡률 없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채용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플렉시블과 플랫의 동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아직 플랫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LG전자의 롤러블 TV가 올해 초 공개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내년 일본 도쿄올림픽이 8K(해상도 7680X4320) 방송으로 진행되면서 새로운 TV 수요가 창출되면서 플랫 디스플레이 시장의 추가 성장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초고화질 TV 수요의 급격한 성장 전망에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8K TV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전자업계가 앞 다퉈 8K TV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해상도 상승과 함께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평균 45.1인치였던 TV 크기가 내년 47.6인치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올림픽을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 대화면 TV 판매가 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면적기준 플랫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올해 2억2400만㎡에서 내년 2억4500만㎡로 약 9.1%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혁신적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성장하고 있지만 플랫 디스플레이 수요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마트폰과 TV 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플랫 디스플레이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 아키바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체험하고 있다.ⓒLG전자일본 도쿄 아키바에 위치한 요도바시카메라 매장에서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체험하고 있다.ⓒ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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