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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이웃사랑 실천…연말 맞이 릴레이 성금기부


입력 2019.12.22 06:00 수정 2019.12.21 23:29        이도영 기자

김장김치·연탄 나눔·무료급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약계층 지원

김장김치·연탄 나눔·무료급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약계층 지원

삼성·현대차·SK·포스코·LG그룹 로고.Ⓒ각 사 삼성·현대차·SK·포스코·LG그룹 로고.Ⓒ각 사

삼성·현대차·SK 등 주요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성금기부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성금 기부뿐 아니라 김장김치전달 등 사회 취약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도 동반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생명 등 계열사들이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금액은 500억원으로 주요 그룹 중에 가장 많은 액수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1년간 약 62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취약계층 생계 지원·의료보건 여건 개선·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 사회 각계각층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기탁했다. 2003년부터 성금을 달하기 시작한 현대차는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원을 전달하는 등 17년간 약 284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 양극화·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인재 육성과 더불어 자동차와 관련해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 등에도 쓰인다.

SK그룹도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SK는 삼성과 마찬가지로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지난달 말부터 행복김치·도시락 전달 등 행복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그룹 역시 SK와 마찬가지로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 기초생계 지원·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교육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약 1800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했다.

포스코그룹은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그룹사와 함께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출연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기부는 2004년 그룹사까지 확대돼 올해까지 약 1520억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두산그룹 30억원 ▲에쓰오일 20억원 ▲효성 10억원 등 기업들이 연말 맞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구체적인 성금 규모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작년과 비슷한 30억원 수준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 성금은 일본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경영환경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들이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금액을 줄이지 않고 작년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기부했다.

이밖에도 제주항공 연탄 나눔·에어부산 자선 바자회·대한전선 무료급식·LG전자의 김장김치 전달 등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취약계층 돕기에 나섰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말을 맞아 사회 취약계층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것은 앞으로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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