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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테헤란 LAA행…선택지 줄어든 류현진


입력 2019.12.20 09:05 수정 2019.12.20 09: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에인절스, 1년간 900만 달러에 우완 테헤란 영입

LA 에인절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훌리오 테헤란. ⓒ 뉴시스 LA 에인절스와의 계약이 임박한 훌리오 테헤란. ⓒ 뉴시스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던 LA 에인절스가 우완 훌리오 테헤란(28)을 영입했다.

미국의 일간지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테헤란과 1년간 총액 900만 달러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테헤란은 지난 2013년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당시 류현진이 4위, 테헤란이 5위에 올랐다.

올 시즌은 33경기에 등판해 174.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딜런 번디에 이어 테헤란까지 영입하면서 2명의 선발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에인절스가 류현진 영입전에서 발을 뺄 수 있음을 의미한다.

LA 타임스는 “에인절스는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을 보유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협상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둘 중 누구를 영입하더라도 사치세 부담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훌리오 테헤란을 영입하게 된 에인절스의 내년 시즌 총 연봉은 1억 85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사치세 기준인 2억 8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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