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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고향 산청행 ‘한방 사우나’


입력 2019.12.20 08:08 수정 2019.12.20 08: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선수들 의견 따라 고향행..환대 받으며 휴식

박항서 감독이 19일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 고향 산청을 찾았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19일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 고향 산청을 찾았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 고향 경남 산청을 방문했다.

박항서 감독은 19일 오후 40여 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와 선수들과 함께 고향집을 찾았다.

박항서 감독이 버스에서 내리자 취재진은 물론 마을 주민들과 팬들, 베트남 유학생들은 환호했다. 선수들과 고향집으로 걸어가는 내내 팬들과 베트남인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박항서 감독이 축구 영웅으로 부상, 지난 1년 사이 박항서 감독의 고향마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700여명에 달한다.

박 감독은 요양원에서 고향집으로 모셔온 97세의 모친과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 앞에 서 “베트남 선수들이 태어나고 자란 집을 보고 싶어 해 선수들과 함께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해 관광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한방사우나를 즐기고 산청의 약초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기운도 보충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지훈련지 통영으로 향하는 베트남 선수들은 “대회를 치르며 피로도 쌓였고 부상도 있는데 이곳에 오니 피로가 회복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부터 내년 1월 태국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겸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은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D조에 속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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