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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동생도 흑석동 재개발 건물 매입? 제수씨가…"


입력 2019.12.19 20:44 수정 2019.12.19 20:44        스팟뉴스팀

"둘째 동생의 부인이 동서들에게 매입 권유"

흑석동 '가족 투기' 의혹, 제수 끌어 해명

한국당 "아내와 제수를 복부인으로 모느냐"

"둘째 동생의 부인이 동서들에게 매입 권유"
흑석동 '가족 투기' 의혹, 제수 끌어 해명
한국당 "아내와 제수를 복부인으로 모느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고려호텔에 설치된 평양프레스센터에서 3일차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고려호텔에 설치된 평양프레스센터에서 3일차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흑석동 상가주택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동생도 해당 지역의 재개발 건물을 사들였다는 '가족 투기' 의혹 보도에 대해 둘째 동생의 배우자를 끌어들여 해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본인이 흑석동 상가주택을 매입하기 하루 전에 동생도 일대 다른 재개발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받자 "페이스북에 경위를 설명했다"고 답을 피했다.

한편 페이스북에 이뤄진 '경위 설명'에서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에서 '부동산 실장' 일을 했던 둘째 동생의 부인인 제수 씨가 동서들끼리 만나면서 흑석동에 집을 살 것을 권유해, 우리와 막내네가 비슷한 시기에 집을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내가 동생의 집 매입에 관여한 게 아니라, 동생이 제수 씨의 권유로 집을 산 것"이라며 "그동안 나의 해명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 3월 흑석동 상가주택 투기 논란에 휩싸여 청와대 대변인을 내려놓고 물러날 때, 아내가 자신에게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이 문제의 흑석동 건물을 매입하기 하루 전, 친동생도 500m 떨어진 곳의 다른 재개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자, 김 전 대변인은 이번에는 '제수 씨 권유'였다고 했다"며 "그는 사임하는 순간까지도 '아내가 한 일이라 잘 몰랐다'며 모두 아내 탓으로 둘러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전 대변인의 해명대로라면 자신과 동생은 순진한 바깥일 하는 사람들이고 아내와 제수 씨 두 여성은 일명 '복부인'이라고 몰아가는 것이냐"며 "뻔뻔함에도 급수가 있다면 최고등급, 철면피에도 두께가 있다면 최고등급"이라고 질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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