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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 '영업통' 최경호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9.12.19 16:46 수정 2019.12.19 17:20        김유연 기자

영업, 상품, 점포개발 등 요직 거쳐

임직원과 가맹 경영주와 소통의 달인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수장으로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19일 롯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롯데지주를 비롯해 50여 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코리아세븐 대표로 내정된 최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코리아세븐에 입사해 28년간 핵심 업무인 영업, 상품, 점포개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업무에 있어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스타일로, 영업 오퍼레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맹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장의 다양한 상황 변수에 즉각적인 대처와 최적의 판단으로 경쟁력과 안정화를 도모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최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편의점의 특성에 맞는 히트 PB상품을 여럿 개발하며 본격적인 PB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4년 새우과자에 초콜릿을 입혀서 히트시킨 '초코는새우편'을 선보였고, 2015년엔 '혜리 도시락'으로 편의점 도시락 전성시대를 이끌어 냈다. 차별화 생활먹거리와 쇼핑공간으로 특화된 프리미엄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과 1인가구 맞춤형 HMR 브랜드 '소반'도 최 대표의 작품이다.

2008년 상품팀장 시절 최 대표는 최초의 편의점 전용 상품도 개발했다. 최 대표는 1년 여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롯데제과 비스킷 4종(롯데샌드, 롯데샌드깜뜨, 제크, 빠다코코낫)을 편의점에 맞게 소용량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후 타 편의점에도 해당 상품들이 도입됐고 본격적으로 미니화 바람이 불었다.

최 대표는 임직원들과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의 달인으로 통한다.

상생이 편의점 업계의 중요한 화두인 만큼 경영주,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특유의 소통과 공감력으로 발전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원, 대리부터 임원까지 직급에 상관없이 임직원들과 폭 넓게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며, 본인이 먼저 다가가 일상의 안부를 묻는 등 격 없이 편안한 느낌으로 교감하는 'Good Listener'라는 평가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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