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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중기 자금지원 2020년까지 연장한다


입력 2019.12.19 13:35 수정 2019.12.19 13:43        배근미 기자

업황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기업의 재무부담 완화에 기여

업황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기업의 재무부담 완화에 기여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부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혜택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부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혜택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부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혜택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업황 회복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대출금의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시 한도축소 및 금리인상을 유예하는 방안을 오는 2020년 말까지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수은의 자금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예정돼 있었다. 현재까지 지원규모는 지난 11월 말 기준 63개 기업, 4308억원(대출잔액)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은의 이번 지원 연장은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됐다. 올해도 완성차 업계의 판매 부진과 조선산업 선박수주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탓에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 중소·중견기업의 재무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일시적인 수출실적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금리가 인상되어 자금난에 빠질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돌파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가 취약산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경감시키고, 업황 개선시 기업활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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