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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허리띠 더 졸라맨다…상여금 반납 등 경영쇄신안 추가 마련


입력 2019.12.19 12:01 수정 2019.12.19 17:3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상여금 반납,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등 고강도 경영쇄신

대주주 마힌드라그룹도 다양한 지원방안 검토

쌍용자동차 전경ⓒ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전경ⓒ쌍용자동차




업황 부진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해 쌍용자동차가 추가 경영쇄신 방안을 시행한다.


쌍용차 노사는 재무구조를 시급히 개선하고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건비 절감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영쇄신안은 직원 동의를 거쳐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150%→100%) 등 임금 축소에 따른 재무 개선안이다. 지난 9월에도 노사는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쇄신안에 합의한 바 있다.


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부족한 재원(자금, 연구인력, 기술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추진, 공동 소싱 추진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마힌드라 그룹도 회사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체적인 쇄신방안에 적극 화답해 쌍용자동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 및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향후 정부의 산업 육성 지원 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쌍용차 노사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인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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