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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나흘간 2조원 규모 '쾌속 수주'…목표치 71% 달성


입력 2019.12.19 11:42 수정 2019.12.19 11:43        조인영 기자

가스선, 유조선 등 14척, 17억달러 규모 선박 릴레이 수주

현대중공업이 2016년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2016년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현대중공업

가스선, 유조선 등 14척, 17억달러 규모 선박 릴레이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LNG 운반선과 셔틀탱커, 유조선, LPG운반선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말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일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척, 2척씩 발주한 17만4000입방미터(㎥)급의 LNG 운반선 6척을 총 11억3000만달러(1조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총 3억달러(3554억원)에 수주한 것과 16일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을 따낸 것을 합치면 총 14척으로, 4일간 현대중공업그룹이 벌어들인 수주액은 총 17억달러(약 2조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간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현재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5척, 113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달러의 약 7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보면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19척, LPG선 17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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