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로 점유율 확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2.19 08:40 수정 2019.12.19 08:41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제시 안해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제주항공에 대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스타항공의 예상 인수대금은 약 695억원으로 이스타항공에 대한 가치평가는 1400억원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상장돼있는 LCC들의 기재 한대당 시가총액이 100억~16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스타항공은 대당 5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LCC가 주로 운항하는 단거리 노선 시장은 장거리보다 규모의 경제가 더 중요하게 적용하는데 제주항공의 몸집키우기는 장기적으로 볼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스타항공이 올해초부터 보잉737 맥스8기종 2대가 안전 이슈로 운항을 하지 못했고 일본 노선부진까지 겹치면서 자본잠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제주항공이 타사대비 높은 비용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정상화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