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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추가적 재무 개선 필요”-IBK투자증권


입력 2019.12.19 08:31 수정 2019.12.19 08:31        백서원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CJ CGV에 대해 “추가적인 재무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3만9000원, 투자의견 ‘중립’으로 신규 제시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CJ CGV의 내년 매출은 2.03조원, 영업이익은 115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CJ CGV는 지역별로 국내·터키 부진,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의 성장으로 전망되는데 국내와 터키의 부진은 관람객수 정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성장은 관람객수 증가와 ATP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CJ CGV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사업을 중국 사업의 지주회사인 CGI홀딩스로 통합한 뒤 통합법인의 지분 28.57%를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매각대금은 2.86억달러(약 3336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법인인 CGI의 가치는 1.17조원(CJ CGV의 지분 71.43% 가치는 8330억원 규모)으로 평가 받았다”면서 “해외 사업 확장 및 터키 환율 절하에 따른 손실 증가로 인해 CJ CGV의 차입금은 약 1조원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부채 비율 및 유동성이 일부 완화 되는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높은 부채비율(600~700%)과 터키 사업장의 불안정, 국내 리스 부채(약 2조원)로 인한 금융비용이 과도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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