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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이륙 직전 항공기서 러시아 특수강도 2인조 검거


입력 2019.12.18 20:04 수정 2019.12.18 20:04        스팟뉴스팀

국내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출국하려던 러시아인 2명이 항공기 이륙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특수강도 용의자인 러시아인 A(33)씨와 B(29)씨를 긴급체포해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 전인 17일 오후 7시 30분께 전남 완도군 한 상점에서 C씨로부터 현금 200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공항경찰대는 18일 오후 1시 20분 전남경찰청으로부터 A씨 일당이 항공편으로 출국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조 수사 요청을 받았다.

사안의 긴급성을 파악한 공항경찰대에는 비상이 걸렸다.

공항경찰대는 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발 준비를 위해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긴급 회항 조처를 내렸다.

A씨 등이 탄 항공기는 공조 수사 요청 접수 1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륙할 예정이었다.

공항경찰대가 항공기에 올라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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