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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 둔화 전망···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12.18 08:25 수정 2019.12.18 08:26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소비경기 침체 지속으로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위원은 “현대홈쇼핑은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1조348억원, 매출액 2670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채널별로는 T-커머스와 모바일의 고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전분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명품잡화, 레포츠 등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고마진 방송상품 매출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로 영업이익도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8월 말 오픈한 호주 홈쇼핑 사업의 영업적자는 전체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5.0%, 5.0% 증가한 3조9065억원과 146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며 “세전이익의 경우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이익 정상화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올해와 내년에도 손상차손을 각각 200억원과 100억원을 반영했다.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내년 취급고 성장률(3.8%)은 올해(5.0%)에 비해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위원은 “외형성장률 둔화에 따라 영업이익 증가율도 올해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송출수수료 인하에 따른 효과가 일정부분 방어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투자자들에게 호감을 받을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배당, 이익소각 등 다양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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