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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그룹, 5G DT 현장 워크숍…스마트조선소 구축 박차


입력 2019.12.16 10:58 수정 2019.12.16 18:18        김은경 기자

황창규 회장, ‘5G와 KT의 혁신사례’ 주제로 특별강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조선해양·산업기계’ 협력

황창규 KT 회장이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영빈관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KT  
황창규 KT 회장이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영빈관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KT

황창규 회장, ‘5G와 KT의 혁신사례’ 주제로 특별강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조선해양·산업기계’ 협력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스마트조선소 체험과 황창규 KT 회장의 특별강연이 마련된 ‘5G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 회장과 20여 명의 KT 임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가삼현 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이날 황 회장과 KT 임원들은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1.5배에 이르는 울산 현대중공업 곳곳에서 산업안전,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DT 솔루션을 체험했다.

먼저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안전요원들이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착용하고 조선소 현장 곳곳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대형 크레인 관제와 이동체 충돌방지를 위해 설치된 5G 기반 UHD급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로 확인하는 모습도 체험했다.

선박을 건조하면서 동시에 장비들을 탑재하는 공정인 선행의장 현장에 설치된 5G 키오스크에서는 직원들이 대용량 3차원(3D) 도면을 다운받는 환경을 점검했다.

해상에서도 끊김 없이 통신이 가능한 ‘해상 시운전 통신망 개선’ 현장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품질의 최적화를 위해 연해구역(육지로부터 20해리 이내)에서 선박을 시험운항하고 있다.

KT는 시운전 선박에서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수개월에 걸쳐 해양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추진해 감포항에서 호미곶까지 해상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양사 임원진을 대상으로 황창규 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5G와 KT의 혁신사례’를 주제로 ▲삼성전자 재직 시절 반도체 개발 경험과 ‘황의 법칙’의 탄생 과정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 역임 당시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역할 ▲KT 최고경영자(CEO)로서 5G를 추진했을 때의 어려움과 세계최초 5G 올림픽과 세계최초 5G 상용화 과정 ▲5G, 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과 미래를 위한 양사 협업 방향 등을 강연했다.

권오갑 회장은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은 조선업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그룹은 5G 선도기업인 KT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전 세계가 5G DT의 대표적인 회사로 현대중공업을 주목하고 있고,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큰 획을 긋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지닌 1등 DNA를 기반으로 조선해양, 산업기계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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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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