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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자사주 소각·연말 배당 기대감···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12.16 08:10 수정 2019.12.16 08:10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카드에 대해 “업황 개선과 함께 자사주 소각 및 연말 배당 기대감도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삼성카드의 올해 순이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개선에 그칠 전망”이라며 “올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외에도 코스트코 계약 종료 등 모든 악재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이익의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차입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차환되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총 차입금리는 내년 분기별로 약 2~3bp 씩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신판 성장률도 약 6~7% 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간편 결제 활성화로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한 결제 비중은 10%를 크게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도 전략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대응 중이고 총선이 변수이긴 하지만 우선 추가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3680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최근 KB 금융과 신한지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삼성카드의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합병(M&A) 등의 계획이 없고 여전히 자본력이 높기 때문에 그 가능성 역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연말 높은 배당도 기대해볼 만하다”면서 “주당 배당금은 약 1800~2000원 사이(배당 수익률 4.5~5.0%)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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