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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범가너 애리조나행...류현진 계약 임박?


입력 2019.12.16 08:00 수정 2019.12.16 08: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5년 8500만 달러 조건에 애리조나와 계약

FA 시장에 선발투수 대어급 류현진만 남아

범가너마저 새 소속팀을 찾아 FA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선발투수는 류현진만 남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범가너마저 새 소속팀을 찾아 FA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선발투수는 류현진만 남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좌완 FA 매디슨 범가너(30)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 8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6일(한국시각) ‘MLB.com’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범가너는 애리조나로부터 8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게릿 콜(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만 달러), 잭 휠러(5년 1억1800만 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지만, 범가너의 이름값을 생각했을 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범가너는 FA 시장에 나오기에 앞서 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이적을 선택했다. 애리조나는 현지언론 예상 리스트에 없던 팀이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범가너는 개인 통산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2013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4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고,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에도 선정된 정상급 좌완 투수다.

2017년부터는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9승9패 207.2이닝 평균자책점 3.90으로 살아났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등 FA 최대어 2명을 모두 놓친 LA 다저스는 범가너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도 영입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범가너마저 새 소속팀을 찾아 FA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선발투수는 류현진(32)만 남았다. 류현진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마운드 보강에 실패한 전 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한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은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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