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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 타이거 우즈, 프레지던츠컵 새 역사!


입력 2019.12.15 17:59 수정 2019.12.15 18: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단장 겸 선수로 참가한 대회서 3승..'최다승' 기록 경신

타이거 우즈는 단장으로서 맞이하는 첫 프레지던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뉴시스 타이거 우즈는 단장으로서 맞이하는 첫 프레지던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뉴시스

타이거 우즈(44·미국)가 프레지던츠컵에서 새 역사를 썼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미국 팀의 첫 번째 선수로 출전, 인터내셔널팀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를 눌렀다.

미국은 인터내셔널팀에 8-10으로 끌려갔지만 역시 1:1로 대결하는 싱글매치를 통해 16-14 역전에 성공했다.

최연소 단장 우즈는 ‘와일드카드’로 자신을 선택해 플레잉 캡틴으로 나서 3승을 안겼다. 파3 3번 홀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친 것을 제외하고는 실수가 없었다. 무려 7개의 버디를 하며 경쟁자를 압도했다.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에서만 7승이다. 이로써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통산 27승1무15패를 기록, 필 미켈슨(미국)이 보유한 통산 최다승(26) 기록을 깼다.

단장으로서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우즈는 포효하며 팀원들과 기쁨을 나눴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모두 함께 일군 승리”라며 팀원들을 챙겼다.

2년에 한 번 열려 올해 12회째를 맞은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은 11번 우승했다. 8회 연속 우승 행진이다.

한편,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임성재(21)는 성공적인 프레지던츠컵 데뷔전을 치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는 US오픈 정상을 차지한 우들랜드를 제압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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