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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두 달만의 장외집회…황교안 "죽기 각오하고 싸운다"


입력 2019.12.14 18:19 수정 2019.12.14 21:21        강현태 기자

황교안 "선거법·공수처법 독재 완성 위한 양대 악법"

심재철 "민주당, 선거법 개정해 민주주의 뒤집으려 해"

황교안 "선거법·공수처법 독재 완성 위한 양대 악법"
심재철 "민주당, 선거법 개정해 민주주의 뒤집으려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패스트트랙 법안(선거법개정안·검찰개혁안)'과 관련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행정부와 사법부가 장악됐고, 이제 입법부 하나만 남았다"며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은 독재 완성을 위한 양대 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친문 게슈타포(독일 나치 비밀경찰)'에 비유하며 "공수처를 '청와대비리수사처', '문재인비리수사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4+1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를 통해 예산안을 강행처리한 것과 관련해 "며칠 전 국회법도 망가뜨리고 '문아무개'가 제멋대로 하는 것 보지 않았느냐"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국민 혈세를 이렇게 마음대로 써도 되느냐"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야합했던 정당을 다 분배해서 예산을 책정했다. 자기들 마음대로 쓴 예산,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친문 세력들이 선거농단, 감찰농단, 금융농단 등 3대 농단을 저질렀다"며 "친문 핵심 세력들이 청와대에 모여 퍼주고, 막아주고 있다. 윤건영, 백원우, 조국, 김경수뿐 아니라 그 배후에 누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처리를 검토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잘한 군소정당들은 이득을 보고 한국당은 손해를 보게 만든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겠다는 짬짜미 집단들을 '4+1'이라고 하지만 '1+4'가 맞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4+1협의체의 '몸통'에 비유하며 "민주당과 군소정당이 모여 민주주의 제도를 완전히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이 예상을 웃도는 2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및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의원 및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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