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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별세…향년 94세


입력 2019.12.14 10:58 수정 2019.12.14 19:59        이홍석 기자

1969년 그룹 2대 회장 취임...25년간 이끌어

1995년 경영승계 후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

1969년 그룹 2대 회장 취임...25년간 이끌어
1995년 경영승계 후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LG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LG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 1925년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 졸업 후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다 지난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착실히 경영수업을 쌓다 1969년 말 부친의 타계로 이듬해 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이후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면서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2월 그룹 총수 자리를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에게 승계했다.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하며 사회공헌활동은 지속해 왔으며 충남 천안 아산에 있는 한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왔다.

또 1972년 초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지냈으며 1987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돼 2년간 재계 수장을 맡기도 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고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부인 하정임 여사는 지난 2008년 1월 별세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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