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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새해에도 판매 주역은?…'K5·텔루라이드'


입력 2019.12.15 06:00 수정 2019.12.17 16:23        김희정 기자

국내, ‘셀토스·모하비’부터 ‘K7·K5’까지 신차효과 지속

미국, 텔루라이드 증설·셀토스 투입으로 볼륨 확대 기대

국내, ‘셀토스·모하비’부터 ‘K7·K5’까지 신차효과 지속
미국, 텔루라이드 증설·셀토스 투입으로 볼륨 확대 기대


3세대 K5 ⓒ기아자동차 3세대 K5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연이은 신차효과로 올해 실적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내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8% 증가한 2조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기아차는 주력 모델 노후화로 고전해 영업이익이 2017년 6620억원, 지난해에는 1조157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아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차 싸이클을 이어가며 판매대수를 큰 폭으로 늘렸다. 국내에서는 ‘셀토스·모하비·K7·K5’를 연이어 출시하며 특수를 누렸고, 북미의 경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 인도에서는 셀토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신차효과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내년도 판매대수를 올해 대비 7.4% 증가한 299만대로 전망했다. 이중 내수는 4.8%, 미국은 6.3% 판매증가를 예상했다.

국내는 명실상부 소형 SUV 왕좌에 오른 셀토스와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지난 12일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출시한 K5가 판매실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연재 연6만4000대 수준인 텔루라이드 생산을 내년 8만대 이상으로 늘려 증설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셀토스를 투입해 월 5000대 이상 판매로 실적 보탬을 예상하고 있다. 쏘렌토 풀체인지(완전변경)도 신차 싸이클에 합류해 힘을 더한다.

유럽시장은 2020년부터 시행되는 이산화탄소(C02) 배출 규제로 판매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기아차는 전기차 비중을 지난 2015년 1.5%에서 올해 2.8%로 늘렸고, 내년에는 8.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 다른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이익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셀토스의 성공으로 인도시장도 기대가 큰 상황”이라며“ 기아차의 신차공백 종료로 인한 볼륨상승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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