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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입법 청부업자 문희상, 복당해 아들 세습정치 올인하라"


입력 2019.12.13 10:06 수정 2019.12.13 10:06        송오미 기자

"文의장, 아들 세습 공천 위해 512조 예산안 날치기

선거법·공수처법도 날치기 의심…재발방지 약속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하겠다" 경고

"文의장, 아들 세습 공천 위해 512조 예산안 날치기
선거법·공수처법도 날치기 의심…재발방지 약속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하겠다" 경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충실한 '입법 청부업자' 노릇을 하려면 국회의장직을 사퇴하고 민주당에 복당해서 세습 정치에 올인하라"고 맹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이 512조 원 국가 예산을 날치기로 처리한 이유가 명확해졌다. 모든 불법 행위는 자신의 지역구에 아들을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 의장의 아들은 어제 총선 출마의 뜻을 언론에 노골적으로 밝혔다"며 "입법부 수장으로 중립의무를 지켜야 할 의장이 아들의 출세를 위해 민주당의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2012년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이후 교섭단체와 합의 없이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독단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한 경우는 없었고, 또 국회법에 명시된 예산안 수정안에 대한 한국당의 제안설명 및 토론신청도 묵살하는 등 편파 진행으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이 이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마저 날치기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며 "문 의장은 앞으로 일방적·편파적 의사진행을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 안 하면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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