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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경이적인 게릿 콜 계약, 연평균 역대 1위


입력 2019.12.11 16:48 수정 2019.12.12 11: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양키스 유니폼 입으면서 약 3870억 원에 계약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운 게릿 콜. ⓒ 뉴시스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운 게릿 콜. ⓒ 뉴시스

FA 최대어 게릿 콜이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1일(한국시간) “게릿 콜이 9년간 3억 2400만 달러(약 3871억 원) 조건으로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어마어마한 액수는 투수 역대 최고액은 물론 연평균 연봉에서도 전체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투수 최고액은 워싱턴 잔류를 선언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로 하루 전 2억 4500만 달러(7년)에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콜은 스트라스버그의 투수 최고액을 무려 7900만 달러나 올려놓았다.

계약 총액을 놓고 보면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는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간 4억 2650만 달러(약 5095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트라웃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13년 3억 3300만 달러), 지안카를로 스탠튼(13년 3억 2500만 달러)가 게릿 콜보다 총액이 높은 선수들이다.

메이저리그 2억 달러 이상 계약자. ⓒ 데일리안 스포츠 메이저리그 2억 달러 이상 계약자. ⓒ 데일리안 스포츠

그러나 연평균 액수로 따지면 콜의 순위가 가장 높게 올라간다.

콜은 9년간 연평균 3600만 달러(약 431억 원)를 받게 되는데 마이크 트라웃(3554만 달러)의 연봉 최고액을 갈아치우게 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사상 2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선수는 총 1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명, 1루수가 4명, 외야수와 3루수가 3명, 그리고 2루수와 유격수가 각각 1명씩이었다.

특히 메이저리그 누적 연봉 기록 보유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는 2억 달러 계약을 2번이나 이끌어내며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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