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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A한국협회,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 발간


입력 2019.12.11 14:24 수정 2019.12.11 14:24        이미경 기자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는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자는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버넌스 이슈와 위험성, 글로벌 거버넌스 모범 규준, 각국 거버넌스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CFA 인스티튜트가 2005년 첫 발간한 후 2009년 2판, 지난해 3판이 각각 발간됐다. CFA 인스티튜트 한국 업무를 대표하는 CFA 한국협회가 이번에 처음으로 3판을 한국어판으로 선보였다.

협회는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가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우리나라에는 ‘재벌’이라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형태의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려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천웅 협회장은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을 통해 투자자를 비롯해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등 전문투자자에게는 기업 거버넌스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가이드라인이자, 규제당국자, 연구자 입장에서는 국내 기업 거버넌스 규준 개정과 법령 개정에도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CFA한국협회는 2017년부터 협회내 기업 거버넌스 워킹 그룹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거버넌스 연구 및 개선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ESG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CFA한국협회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을 활용해 국내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관계자, 금융당국, 학교 및 연구 단체 등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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