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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 박항서호, 돈 방석 예고


입력 2019.12.11 15:02 수정 2019.12.11 15: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현지 기업 포상금 쇄도

박항서호가 돈 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 연합뉴스 박항서호가 돈 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 연합뉴스

동남아시아(SEA) 게임서 6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항서호가 돈 방석에 앉을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각) 현지 매체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지난 10일 SEA 게임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하자 응우옌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포상금 10억동(약 5000만원)을 지급했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도 30억동(약 1억5000만원)을 내놨다.

이 밖에도 민간기업들의 후원도 계속되고 있다.

이미 20억동(약 1억원) 이상을 후원해 지난 10일 오후 11시 현재 70억동(약 3억6000만원) 이상의 포상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항서호에 포상금이 쏟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 받은 포상금은 25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에는 10억 원의 포상금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에도 앞선 대회 못지않은 포상금이 쏟아질 것으로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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