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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김우중 전 회장, 산업화·세계화 주도한 선구자”


입력 2019.12.10 09:57 수정 2019.12.10 13:13        이홍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별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자료사진)ⓒ연합뉴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자료사진)ⓒ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산업화와 세계화를 주도한 선구자로 평가했다.

전경련은 10일 김우중 전 회장의 별세 관련 논평을 통해 “우리 기업 글로벌 경영의 효시이자 한국 경제 발전 성공의 주역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김 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끈 선구자였다”며 “냉전이 끝나자 가장 먼저 동유럽으로 달려가 세계경영의 씨앗을 뿌렸고 중남미·중국·베트남·아프리카 등 당시 왕래도 드문 낯선 땅에 가장 먼저 진출해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알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씀처럼 세계를 누비며 한국을 알린 김 전 회장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한층 더 넓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회장의 열정적인 경영철학이 여전히 우리 경제계에 큰 발자취로 남아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경련은 “금융·건설·전자·자동차·조선 등 우리 주력산업에서 굴지의 기업을 이룩했고 그 기업들은 현재도 우리 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장 앞서서 개척했던 김 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경제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일생을 통해 보여줬던 창조적 도전의 정신을 이어받아 침체된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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