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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구한 오바메양, 경기 도중 화장실행 만회


입력 2019.12.10 09:41 수정 2019.12.10 10: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골 1도움으로 웨스트햄 상대 역전승 견인

융베리 대행 체제 첫 승으로 분위기 반등

아스날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오바메양. ⓒ 뉴시스 아스날을 연패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오바메양. ⓒ 뉴시스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이 소속팀 아스날을 수렁에서 건져 올렸다.

아스날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날은 무려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기나긴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아스날은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2-2 무)부터 최근 아홉 차례 공식 경기에서 6무 3패를 기록 중이었다.

결국 지난달 29일 홈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서 1-2로 역전패를 당하자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리크 융베리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

하지만 융베리 대행 체제에서도 아스날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추락을 거듭하던 아스날을 구한 것은 해결사 오바메양이었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리그 득점 3위에 오르며 고군분투했던 오바메양은 웨스트햄을 맞아 동점골과 쐐기골에 관여하며 다시 한 번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전반 38분에는 선제골을 내준 아스날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후반 21분에는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니콜라 페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역전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기세를 올린 아스날은 에이스 오바메양이 페페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이턴과의 경기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는 초유의 사태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오바메양은 이번만큼은 홀가분하게 볼일을 볼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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