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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최고점 나이는 41세…최대 1435만원 흑자


입력 2019.12.09 12:00 수정 2019.12.09 10:43        배군득 기자

통계청 국민이전계정 결과 발표…흑자 구간 27~59세

‘적자→흑자→적자’ 3단계 구조…노동연령층 소득 지속적으로 증가

통계청 국민이전계정 결과 발표…흑자 구간 27~59세
‘적자→흑자→적자’ 3단계 구조…노동연령층 소득 지속적으로 증가


1인당 생애주기적자 ⓒ통계청 1인당 생애주기적자 ⓒ통계청

우리나라 국민의 돈 버는 최고점 나이는 41세로 나타났다. 이때 가장 많은 소득과 흑자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국민이전계정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노동연령층의 경우 소비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707조7000억원, 노동 소득은 4.6% 증가한 820조4000억원이 발생했다. 흑자는 112조7000억원이다.

흑자의 경우 41세에 7435만원으로 최대치에 올라온다. 이후 59세까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다. 1인당 생애주기적자는 연령 증가에 따라 ‘적자→흑자→적자’ 순서 3단계 구조를 보인다.

국민이전계정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간 경제적 자원 배분 및 재배분 흐름에 대한 계량지표다.

국민이전계정에서는 소비와 노동 소득 관계를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개인 관점에서 연령집단(세대)간 경제적 자원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1인당 생애주기에서는 0세부터 26세까지 적자가 발생한다. 16세에서 2867만원으로 최대 적자를 보이고 있다.

27세부터 58세까지는 생애주기적자의 ‘흑자’가 발생하는 시기다. 41세에서 1435만원으로 흑자 정점을 찍는다. 또 59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선다. 연령증가에 따라 적자 규모는 증가하는 흐름이다.

공공소비는 유년층에서 62조원, 노동연령층에서 159조원, 노년층에서 44조4000억원이 발생한다. 공공 소비의 경우 11세에서 1인당 981만원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주목할 점은 노동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11.2%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자격증 등 다양한 자기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공공 보건 보비는 노년층에서 25조3000억원이 발생했는데, 노년층 공공 보건 소비는 전체 공동 보건 소비의 39.6%를 차지하며 매년 10%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민간 소비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노년층 인구 증가로 노년층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노년층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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