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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등 동물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전략 마련


입력 2019.12.06 23:56 수정 2019.12.06 23:58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과기정통부, 동물감염병 R&D 투자 및 범부처 협력 강화

농식품부·과기정통부, 동물감염병 R&D 투자 및 범부처 협력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매년 동물감염병 발생이 반복되고 해외 질병 유입 가능성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의 동물감염병 연구개발 방향 설정이 새롭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의 관련 R&D 투자는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주로 추진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주요 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동물감염병 R&D 추진 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각각 투자하고 있는 동물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민간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동물감염병 대응체계 혁신을 위한 공동 전략에 나선 것이다.

새로운 R&D 패러다임으로 ▲중장기 R&D 투자방향 정립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R&D 인프라 고도화 등 4개 중점 추진방향을 수립했다.

중장기 R&D로는 시급성·파급효과·기술난이도 등을 감안한 중점 추진 동물감염병에 20개 예비 질병을 선정,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을 2022년 착수 목표로 추진한다.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이 고위험 질병 등 정부가 반드시 전담해야 하는 분야와 민간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구분하고, 방역 전 주기에 연구개발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별 핵심기술을 발굴해 투자한다.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연구 내실화, 실험장비․DB 공동 활용, 공동 성과 관리체계 마련 등 범부처 협력모델도 구축한다.

또 민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고가의 장비와 실험(BL3·ABL3급 이상)․실증 시설의 공동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미활용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한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해외 동물감염병 유입에 대응한 동물의약품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간 주도의 국제 공동연구도 확대․지원한다.

또한 동물감염병 현장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대학원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관련 분야 중소․벤처기업 연구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 지원과 지역별로 특성화된 전문화된 연구집단을 육성을 추진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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