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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산업부,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전략회의' 개최


입력 2019.12.06 06:00 수정 2019.12.05 16:59        조인영 기자

신북방정책으로 수출 다변화 성과…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 진출 유망

신북방정책으로 수출 다변화 성과…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 진출 유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경제협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계기로 만들어진 기업,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협의체로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열렸다.

회의에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상호 부사장, 동일토건 고동현 대표 등 중앙아시아 진출 대표 기업 100여 명이 참석해 현지 경제협력 성과와 유망 협력분야를 공유하고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주 회장은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도 신북방정책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성과가 돋보인다”며 “올해 중앙아시아 수출은 작년보다 68% 증가했고 경제협력 분야도 에너지·플랜트에서 의료·스마트팜 등 신산업으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으로 조성된 협력 모멘텀을 잘 활용해 한-중앙아시아 간 경제협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공동위원회, 워킹그룹 회의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를 해소하고 교역 및 투자 확대, 프로젝트 수주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팀장은 “지난 4월 우리 기업이 카자흐스탄에 스마트팜 설비와 농업 기자재, 토마토 품종까지 묶은 한국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수출했다”면서 “카자흐 정부에서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준 힘찬병원 본부장은 “우즈벡은 2000년대부터 보건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선진의료 시스템 도입 의지가 확고하다”며 “양국 정부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도 한국 의사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어 협력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중앙아시아는 개발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불투명한 정보, 언어장벽 등으로 그간 접근이 쉽지 않았다”며 “민관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와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의 진출기반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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