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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립 21년 만에 새 시대…두 창업자 물러나고 '순다르 피차이' 등판


입력 2019.12.04 18:11 수정 2019.12.04 18:11        스팟뉴스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90여 분간 이어진 청문회에서 구글에 의한 개인데이터 수집, 검색 결과 등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신화/뉴시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90여 분간 이어진 청문회에서 구글에 의한 개인데이터 수집, 검색 결과 등에 관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했다.ⓒ신화/뉴시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창업 21년 만에 '새 시대'를 맞았다. 구글의 공동설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경영 일선을 떠나면서다.

두 공동설립자는 3일(현지시각)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구글의 지주회사 일파벳에서 손을 뗀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페이지는 알파벳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브린은 알파벳 사장(president)을 맡아왔다.

이들은 "오랫동안 회사의 경영에 깊이 개입하는 엄청난 특권을 누렸지만, 이제는 자랑스러운 부모의 역할을 맡을 때가 됐다"며 경영 일선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알파벳은 보도자료에서 "두 사람이 비록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알파벳 주주이자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페이지가 물러난 알파벳 CEO 자리엔 구글의 CEO를 맡아온 순다르 피차이가 겸임하기로 했다. 브린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차이는 1972년 인도 타밀 나두주의 첸나이 지방에서 태어나 인도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그는 여기서 재료공학 석사를 이수한 후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왓슨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이수한 후에는 맥킨지컨설팅그룹에서 반도체 관련 컨설팅을 맡다가 2004년 구글에 합류했다.

페이지와 브린은 서한에서 "순다르 CEO와 정기적으로 계속 대화를 하고, 특히 우리가 열정을 느끼는 주제들에 대해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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