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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예비신혼부부 ‘작은 결혼식’위해 사옥개방


입력 2019.12.04 16:52 수정 2019.12.04 16:57        원나래 기자

비영리웨딩업체와 4일 업무협약 체결…과비용 예식 문화 개선 앞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영철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그린웨딩포럼 이광렬 대표가 4일 오전 예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영철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그린웨딩포럼 이광렬 대표가 4일 오전 예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 청년 및 신혼부부들의 저비용 결혼식을 지원하기 위해 사옥을 개방한다.

SH공사는 지난 4일 개포동 사옥에서 비영리단체인 그린웨딩포럼과 함께 적은 비용으로 개성 있고 실속 있는 결혼식 문화를 선도하고자 ‘작은 결혼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매월 셋째 주 주말마다 공사 대강당 및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그린웨딩포럼은 예식 기획과 운영 및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맡아 협력하기로 했다. 수서 SRT역에 인접하고 대청역과 연결돼 지리적 이점을 가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공기관 예식 노하우를 가진 그린웨딩포럼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전망이다.

‘작은 결혼식’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청자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또 임대주택 입주민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해 연간 2쌍의 무료 결혼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철 SH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과다한 결혼식 비용이 부담이었던 서울시민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사는 집(戶,호)’ 이라는 의미를 가진 브랜드 ‘청신호’를 출범하고,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사회초년생 ▲출산 전 신혼부부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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