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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한·중 철도협력 맞춤형 활동 전개


입력 2019.12.03 16:35 수정 2019.12.03 16:35        이정윤 기자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등 협력 강화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중국국가철로국 옌 허 시앙 총공정사(사진 왼쪽 네번째)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중국국가철로국 옌 허 시앙 총공정사(사진 왼쪽 네번째)와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중국 북경, 상해, 남경을 방문해 한·중 철도협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대외활동을 펼쳤다.

중국은 현재 고속철도 2만9000km를 운영할 뿐 아니라 2030년까지 20만km(고속철도 4만5000km 포함) 규모로 철도를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자금력·노동력·기술력을 더해 해외철도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중국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실현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철도 고위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펼쳤다.

중국 국가철로국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중·몽·러를 망라하는 ‘동아시아국가 간 연계교통기준(ETSI)’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와 함께 중국의 철도관련 주요기업(CREC·CRCC·CRS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국에 공동진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한‧중 워킹그룹을 구성키로 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 루동푸 회장과 중국철도사업 참여기회 확대 및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며, 양 기관 간 한·중철도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중철 제5설계원그룹 처우시앙 원장과는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관심사업 발굴을 위한 실무팀 구성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건해외발전유한공사 우지엔궈 사장과는 양국의 역세권 개발 및 제3국 철도사업에 대해 협력하고, 향후 관심사업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강소성철로그룹 창칭 회장과 철도건설 및 역세권 개발계획을 협력키로 하고, 지역 철도전문 기업인 소교과그룹을 방문해 향후 제3국 진출을 도모했다.

또한 주중한국대사관 장하성 대사에게 한중 철도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중국은 철도강국으로 발돋움하여 중국 철도시장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 공단은 지속적으로 중국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이 중국 및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6일 중국, 몽골 등 4개 해외지사에 지역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전진 배치해 현지 네트워크 강화 및 지역 거점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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