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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차량 공유 시대, 연 단위서 분·시·월로 세분화해 렌트카 제공"


입력 2019.12.03 12:32 수정 2019.12.03 14:09        조인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모빌리티 전문 법인 설립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종이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기욤 프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기욤 프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모빌리티 전문 법인 설립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종이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로 모빌리티 전담 법인을 설립하고 첫 상품인 프리미엄 장기렌트카 서비스를 내놨다. 차량 트렌드가 기존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되면서 빠르고(Fast), 쉽고(Easy), 디지털화(Digital)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벤츠 전 승용차종을 온라인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연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향후 시간·분단위까지 세분화할 계획이다. 메르데세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는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와 협업해 장기렌트, 신규모빌리티, 리스 상품, 파이낸싱, 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이하 MBMK)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법인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MBMK는 다임러 모빌리티 AG가 세계 최초로 설립한 모빌리티 법인이다.

기욤 프리츠 메르세데스 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대표이사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원하는 고객에게 연 단위부터 분 단위까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모든 고객이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기간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종이 서류 없는 견적서 등 모든 단계가 디지털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장기 렌트카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A220의 경우 한 달에 52만원, E300 익스클루시브는 92만5000원이라고 소개했다.

장기 렌트카 서비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욤 대표는 "장기 렌트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고객들이 렌트카 상품을 딜러사에 직접 문의하는 등 렌트카에 대한 니즈도 확인했다"면서 "디지털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국 수요에 맞춰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연 단위 서비스이나 이 사업이 성공하면 분, 시간, 월 단위로 세분화해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 활용을 위해 한국 협력사와 지속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구독 서비스에 대해선 "한국의 니즈가 충분하다면 상품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벤츠의 프리미엄 장기렌트카는 △디지털화된 계약 프로세스 △전문 렌털 매니저&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 △유연한 계약 기간과 월 납입금 설정 △올인원 서비스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와 견적을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대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공식 전시장에서 전문 렌털 매니저와 일대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과 월 납입금은 유연하게 조절 가능하다.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초기 계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납금이나 보증금 등 초기 납부액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선납금을 높여 월 납입금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

렌트카는 리스와 달리 별도의 세금, 보험과 관련된 납입 절차가 불필요하다. 렌털 서비스 월 납입금엔 자동차 등록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차손해면책까지 보장하는 보험료가 모두 포함된다. 보험의 경우 고객 개인 사고 유무는 보험료 할증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년 보증 기간 이후에도 경제적인 차량 관리를 위해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이 포함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계약 기간 동안 인테리어 필터, 브레이크 오일, 에어 클리너 등 소모품 관련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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