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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비규제지역 2만7천가구 분양


입력 2019.11.30 06:00 수정 2019.11.29 23:20        이정윤 기자

최근 비조정대상지역 높은 청약경쟁률

“막바지 경쟁 치열할 것”

최근 비조정대상지역 높은 청약경쟁률
“막바지 경쟁 치열할 것”


‘두류파크 KCC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두류파크 KCC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다음 달 전국 비조정대상지역에서 2만7000여가구의 분양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비조정대상지역은 대출이나 청약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보니 내집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30일 부동산114에 12월 전국의 비조정대상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 예정 가구 수(임대제외)는 11개 지역, 28개 단지, 2만7072가구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광역시 7개 단지 7638가구 ▲경기도(평택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6개 단지 7020가구 ▲대구광역시 5개 단지 4,783가구 ▲전라남도 2개 단지 2241가구 ▲광주광역시 1개 단지 1715가구 ▲부산광역시 2개 단지 1121가구 ▲강원도 1개 단지 873가구 ▲경상남도 1개 단지 842가구 ▲충청남도 1개 단지 426가구 ▲제주도 1개 단지 212가구 ▲충청북도 1개 단지 201가구 등이다.

최근 비조정대상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막바지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조정대상지역이 없는 인천광역시의 올해 3분기 전체경쟁률은 89.72대 1로 나타났으며, 총 청약자 수는 11만3316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전체경쟁률은 38.73대 1, 청약자 수는 10만8433명으로 나타나 인천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 역시 전체경쟁률이 5.9대 1, 청약자 수가 7만8668명으로 나타났다.

비조정대상지역은 개별단지를 살펴보아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비조정대상지역 내 상위 10개 단지를 보면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E5블록) (인천시) 206.13대 1 ▲대봉더샵센트럴파크 2차(대구시) 153.87대 1 ▲대봉더샵센트럴파크 1차(대구시) 149.88대 1 ▲목동더샵리슈빌(대전시) 148.22대 1 ▲대구빌리브스카이(대구시) 134.96대 1 ▲동대구역우방아이유쉘(대구시) 126.71대 1 ▲송도더샵프라임뷰 F20-1블록(인천시) 115.37대 1 ▲무등산자이&어울림 2단지(광주시) 108.01대 1 ▲송도더샵프라임뷰 F25-1블록(인천시) 104.46대 1 ▲ 탕정지구지웰시티푸르지오2차(충남 아산시) 88.59대 1 등이다.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세자리 수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조정대상지역 신규 분양시장에 수요가 크게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부동산규제지역 확대로 인한 풍선효과 때문이라 분석했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를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이 과열되는 지역은 언제든 규제지역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선언한 만큼 규제를 받기 전 먼저 선점하려는 수요가 큰 것이다.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부동산규제를 쏟아내고 있어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이라도 유망한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 먼저 선점하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12월 막바지 분양물량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월에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막바지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KCC건설은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제0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두류파크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4층, 9개 동, 총 7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54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 동, 총 2,9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3㎡, 19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려개발은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450가구 규모이다. 이 중 전용면적 49~59㎡, 4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은 12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26층, 15개동, 총 1,715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123㎡ 1101가구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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