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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 중단…"미음 섭취하며 건강 회복 중"


입력 2019.11.29 10:56 수정 2019.11.29 11:05        송오미 기자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당·의료진 만류로 중단

어제 오후부터 미음 섭취하며 건강 회복 중

공수처·선거법 저지 및 친문농단 진상규명 총력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당·의료진 만류로 중단
어제 오후부터 미음 섭취하며 건강 회복 중
공수처·선거법 저지 및 친문농단 진상규명 총력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째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단식 농성 8일째인 지난 27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면서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 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의 '동조 단식'도 만류했다고 전 대변인은 밝혔다.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정·신 최고위원들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그렇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공수처법 강행 처리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노상 단식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다 단식 8일째인 지난 27일 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가 다음날 새벽에 의식을 회복했다. 황 대표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단식 재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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