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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현재 주가에서 매수 전략 유효”-현대차증권


입력 2019.11.29 08:28 수정 2019.11.29 08:30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진 연구원은 “최근 4거래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약 10% 상승해 현재 2019F 주가순자산비율(P/B) 0.74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은 당연한 결과라고 보는데 주가가 P/B 0.67배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현재 업황을 고려하면 현대미포조선의 밸류에이션 바닥은 0.7배 수준으로 판단한다”면서 “현재 업황이 부진한 것은 맞지만 2016년과 비교하면 최악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은 현대미포조선이 창사 이래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시기”라며 “2016년 1~10월에도 P/B 0.6배 위에서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현재 업황 수준에선 P/B 0.7배를 바닥으로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 누적 수주금액은 16.7억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금액 35억달러의 49%를 달성해 당초 올해 수주목표는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10월 기준 매출기준 수주잔량은 26.9억달러로 올해 1월 초 수주잔량 대비 15% 감소했다”며 “내년 매출액에서 2019년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추정되는데, 올해 수주잔량 감소는 내년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수주잔고 반등이 주가 움직임의 주요한 요인이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상승 트리거는 LPG선 수주회복이 될 전망”이라며 “2013~2015년 미포조선의 LPG선 수주비중은 평균 26% 수준으로, LPG선 수주수익성이 MR탱커 등 기타선종보다 양호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비중은 더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LPG선 수주 기대감이 현대미포조선의 밸류에이션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어 LPG선 발주 회복 시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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