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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새 수장에 ‘30년 LG맨’ 강계웅 부사장…조직 혁신 속도


입력 2019.11.28 19:52 수정 2019.11.28 19:54        조재학 기자

민경집 대표 후임으로 강계웅 부사장 선임…세대교체

“성과주의‧LG웨이 리더십 고려 젊은 인재 중용…성장 속도↑”

민경집 대표 후임으로 강계웅 부사장 선임…세대교체
“성과주의‧LG웨이 리더십 고려 젊은 인재 중용…성장 속도↑”

강계웅 LG하우시스 부사장.ⓒLG하우시스 강계웅 LG하우시스 부사장.ⓒLG하우시스

LG하우시스 새 수장으로 ‘30년 LG맨’ 강계웅 LG하우시스 부사장(한국영업부문장)이 선임됐다. LG하우시스는 강 부회장을 필두로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배치,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LG하우시스는 28일 CEO 선임, 전무 승진 2명, 상무 신규 선임 2명, 전입 4명 등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LG하우시스 임원인사에서는 LG그룹의 인사 키워드인 ‘젊음’, ‘성과주의’가 그대로 적용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대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고경영진의 세대교체를 단행,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LG하우시스는 민경집 대표(1958년생)가 물러나고 강계웅 부사장(1963년생)이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새롭게 CEO로 임명된 강 부사장은 지난 1988년 금성사로 입사해 30여년간 LG그룹에 몸 담아온 자타공인 LG맨이다. LG전자에서 근무하며 한국경영관리팀장, 하이프라자 대표,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LG하우시스로 이동해 한국영업부문장을 맡아왔다.

강 부사장은 국내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영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을 정도로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강 부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 매출이 역신장하던 하이프라자 대표로 보임해 하이프라자를 가전 유통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안착시켰으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백색가전은 LG’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 LG하우시스 한국영업부문장으로 보임한 이후에는 LG전자 베스트샵에 LG지인(Z:IN) 매장 입점 등 새로운 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수익성·고객가치 중심의 영업체계를 구축,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LG하우시스는 CFO 강인식 상무와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가 전무로 각각 승진했으며, 임성일 책임, 장철호 책임은 상무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또 에스앤아이 김경호 상무, LG전자 최영일 상무, LG생활건강 김희선 상무, LG생활건강 한준식 상무가 LG하우시스로 전입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장 잠재력을 중심으로 성과주의와 LG웨이(Way)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젊은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로 LG하우시스는 혁신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조직 내 변화에 힘을 기울여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에 속도를 내고 사업 포트폴리오 정예화와 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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