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난방기 사용 증가 등 겨울철 사고 취약요인 중점관리
기상 악화, 난방기 사용 증가 등 겨울철 사고 취약요인 중점관리
최근 제주어선 화재 등을 비롯한 선박사고가 잦아진 가운데 정부가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하고 안전의식 제고에 나선다. 특히 화재·폭발사고 등 대형사고가 많은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기상악화에 따른 선박 침몰·전복사고와 난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폭발사고에 대비해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 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적은 편이나 침몰(36건, 25%), 화재·폭발(137건, 26%) 등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에 해수부는 겨울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기상악화 대비 선박출항 통제 및 사전대피 지도 ▲겨울철 사고 취약요인 집중점검 ▲설 명절 대비 안전 관리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및 안전의식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기상악화에 대비해 선박출항 통제를 철저히 하고, 운항 중 기상악화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도·교육할 예정이다.
선사와 종사자가 비상상황을 파악하고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조업정보 알리미 앱(수협), 항행안전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