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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신보·특허청, 지역 중소·벤처기업 IP금융 지원 강화 '맞손'


입력 2019.11.28 10:00 수정 2019.11.28 10:43        배근미 기자

28일 지역 중소·벤처기업 IP금융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5년간 IP금융 68% 수도권 공급...지방은행 중심 비중 확대"

28일 지역 중소·벤처기업 IP금융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5년간 IP금융 68% 수도권 공급...지방은행 중심 비중 확대"


황윤철 경남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박원주 특허청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김윤국 대구은행 부행장 ⓒ금융위원회 황윤철 경남은행장, 서현주 제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고준호 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박원주 특허청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김윤국 대구은행 부행장 ⓒ금융위원회

정부가 부동산과 같은 실물 담보가 없지만 우수한 특허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지식재산(IP) 금융’의 전국적 활성화에 팔을 걷는다.

금융위와 특허청은 28일 오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지역 중소·벤처기업 IP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제2회 IP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지방은행 은행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금융권의 IP담보대출은 지난해 금융위와 특허청이 마련한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계기로 점차 그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국책은행들과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민간은행이 IP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고, 지난해 884억원 수준이었던 신규 대출은 올해 10월 기준 236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그러나 현재의 IP금융 지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다. 실제로 최근 5년간 IP보증·담보·투자금액의 68%가 서울·경기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 10월까지 특허청 IP가치평가연계 수도권 공급비중을 살펴보면 IP보증(53.6%), IP담보(66.2%), IP투자(79.2%)로 각각 집계됐다.

당국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개선되고, IP 금융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IP금융은 혁신적인 지식재산의 창출과 확산을 위한 원동력"이라며 "IP금융 활성화가 ‘혁신금융’으로 이어지도록 일괄담보 도입, 기술-신용평가 통합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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