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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차세대 스프링클러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 착수


입력 2019.11.28 12:00 수정 2019.11.28 09:15        권이상 기자

28일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저압습식알람밸브’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공동주택 내 소화성능 확보와 함께 스프링클러 오작동에 따른 피해 최소화

LH CI. ⓒLH LH CI.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는 28일 진주 본사사옥에서 차세대 스프링클러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저압습식알람밸브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 거실에 설치되고 있는 스프링클러용 습식알람밸브는 세대 내부에 최대 1.2MPa에 달하는 상시 고압 소화수가 들어가 있는 구조적인 특성이 있다.

소화배관 하자 등으로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할 경우 공동주택 세대 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압 소화수로 인한 배관내부의 응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소화배관의 노후를 촉진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현행 화재안전기준의 제한 규정을 고려해 세대 내부 소화배관을 습식방식으로 유지하되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도 동일한 성능을 확보하는 ‘저압습식알람밸브’의 개발방향 소개와 참석자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저압습식알람밸브’는 평상시 세대 내부의 소화수 압력을 스프링클러 작동에 필요한 최소압력인 0.1MPa로 유지하고, 화재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가 개방될 경우 기존 습식알람밸브와 동일하게 고압의 소화수가 방출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LH는 이번 신규밸브 개발을 위해 지난 8월 공고한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세웅소방기술(주)을 용역업체로 선정했으며, 내년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은 “기존 습식알람밸브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동일한 소화성능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공동주택 소화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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