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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자’ 혼돈에 빠진 챔스 기상도


입력 2019.11.28 08:13 수정 2019.11.28 09:3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최종전 패하면 탈락 가능

H조 3위 첼시는 릴 홈경기 잡으면 16강 진출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속한 E조는 그야말로 혼전 상황이다. ⓒ 뉴시스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이 속한 E조는 그야말로 혼전 상황이다. ⓒ 뉴시스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만 남겨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의 16강 토너먼트 진출 팀들이 가려지고 있다.

본선 조별리그에 오른 32개팀들은 나란히 5경기씩 치렀고, A, B조만이 16강 진출팀을 확정했을 뿐 나머지 조는 여전히 안개 속에 빠져있다.

‘오일 머니’ PSG와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는 A조에서 1~2위를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에 0-3으로 패하는 등 큰 충격을 안겼으나 16강 토너먼트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마련했다.

B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21골을 몰아치며 올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조별리그 초반 어수선했던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며 조 2위를 확정했다.

C조의 맨체스터 시티와 D조의 유벤투스, F조의 바르셀로나 등 지난 시즌 빅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강호들도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하며 다가올 16강 대진표 추첨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또한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라이프치히(독일)는 최소 2위를 확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황. ⓒ 데일리안 스포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상황. ⓒ 데일리안 스포츠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E조와 H조는 아직 진출팀 하나도 가려지지 않았다.

E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현재 승점 10으로 1위로 올라섰으나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 원정서 패한다면 골득실에서 밀리기 때문에 조 3위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히려 조 2위에 위치한 나폴리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헹크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황희찬이 3골을 기록 중인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전 승리가 필수다. 마침 리버풀은 12월부터 지옥일정에 돌입,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리버풀 원정서 3-4로 패했으나 스코어에서 드러나듯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아약스, 발렌시아, 첼시가 맞물린 H조도 혼돈의 상황이다.

최종전 일정만 놓고 보면 가장 유리한 팀은 3위 첼시다. 최하위가 확정된 릴을 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승점 3을 보탠다면 조 1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될 아약스와 발렌시아가 더 초조한 상황인데 홈팀 아약스는 무승부만 거둬도 2위를 확보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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